11월 25일(수) – 굿바이 트럼프!, 굿바이 코로나?


파티를 즐기고 있는 글로벌 금융시장

글로벌 금융시장은 바이든행정부로의 권력이양백신 개발 등에 힘입어 마음 편하게 파티를 즐기고 있습니다. 월요일 데일리(링크)에서 설명했듯이, 내년 실물경제 회복의 기대 및 특별한 리스크요인이 없는 현재 상황을 반영한 것이죠.

글로벌 주요증시 1일ㆍ5일ㆍ1개월 수익률

위의 비교차트는 글로벌 주요증시의 1일ㆍ5일ㆍ1개월 수익률을 보여줍니다.

밤사이 미국 증시는 1% 넘게 상승했고, 특히 경기순환종목이 상대적으로 많은 다우존스(+1.54%)ㆍ러셀2000(+1.94%) 지수가 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역사상 처음으로 30,000 포인트를 넘었죠.

글로벌 경제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럽증시도 1% 넘게 상승했고, 특히 최근 1개월간 10% 내외의 큰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 3월 23일~현재, 미국 주요 지수 상대수익률 비교
미국 5대 Big Tech(빨강, +74.94%)ㆍ나스닥(녹색, +75.44%)ㆍS&P500(파랑, 62.48%)
다우존스(검정, +61.60%)ㆍ러셀2000(노랑, +84.90%)

올해 3월 23일~현재, 미국 주요 지수 상대수익률을 비교하면, 최근 1개월간 다우존스ㆍ러셀2000 지수 등이 한동안 상승을 이끌어온 Big Techㆍ나스닥을 대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기순환ㆍ중소형주 위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는 3월 23일 대비 누적 수익률이 +84.9%로 Big Tech 74.94%를 뛰어넘고 있습니다.

WTI 유가, 최근 6개월 가격 추이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WTI 유가는 45.44 달러를 기록하며 6개월내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올해 3월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LME 구리, 2014년 1월~현재 추이

LME 시장에 상장된 구리 선물 가격은 2014년 이래 최고점을 회복했습니다. 최근 구리 선물 가격 상승은 내년 실물경제 회복 기대를 담고 있습니다.

[2015년~2016년은 중국 성장 둔화와 유가 하락으로 전세계 제조업이 침체를 경험했던 때이며(관련글 : 유가하락이 초래한 경기하강 링크), 2018년~2019년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좋지 않았던 때이죠.]


굿바이 트럼프!

24일(화) 오전 8시 16분 트럼프 트윗
“나는 미국총무청(GSA)의 수장 Emily Murphy의 헌신과 애국심에 감사를 표한다. 그녀는 위협받아왔고, 나는 그녀와 가족 그리고 총무청 공무원이 이런 일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는 계속 싸울 것이며 승리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국익을 위하여, 나는 총무청 수장 Emily와 관료들에게 인수인계를 위해 필요한 일을 하도록 권고했다.

한국시각 어제 오전 8시, 트럼프대통령은 ‘미국총무청(GSA)이 바이든 당선인을 위한 인수인계 작업에 착수하도록 지시’ 하였습니다. 총무청장 Emily Murphy는 보도자료를 통해 권력이양에 필요한 일을 수행할 것이라 밝혔죠.

트럼프는 여전히 선거부정을 주장하고 있고, 위의 트윗에서도 국익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내린 명령이라는 말을 하지만, 이건 그의 정신승리일 뿐이고 선거결과는 뒤집을 수 없습니다.

주요 경합주 펜실베니아ㆍ미시간ㆍ조지아 주정부는 선거승자가 바이든임을 공식적으로 인증(certification) 했으며, 공화당 소속 펜실베니아 상원의원은 “바이든 당선을 축하하며 트럼프는 결과를 인정해야 한다”라는 성명문(링크)을 내놓기까지 했습니다.

경합주의 주법원 또한 트럼프와 지지자들이 주장하는 선거부정을 입증할 물적증거가 없다는 판결을 잇따라 내고 있습니다. 트럼프지지자들이 악질인 이유는 방송이나 유투브에서는 선거부정이 명백하다고 말하고 있으나, 정작 법정에 가서는 위증죄를 피하기 위해 증언을 회피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제 트럼프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트럼프 : America First
바이든 : America is back

2017년~2020년을 지배해온 트럼프의 시대는 ‘America First'(미국 우선주의)로 상징지을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가치를 공유해온 자유민주주의 진영을 뒤로 하고 오직 미국의 국익만을 앞세워왔고, 이는 무역ㆍ글로벌 과세 등등 여러 영역에서 동맹국과의 충돌을 낳았습니다.

  • 트럼프 시대
    • [국제무역논쟁 트럼프 ①] AMERICA FIRST !!! MAKE AMERICA GREAT AGAIN !!! (링크)
    • ‘디지털 경제 과세’ 논의가 보여주는 트럼프 & Big Tech의 시대 (링크)
    • ‘세제개혁과 자사주매입’이 보여주는 트럼프 & Big Tech 시대 (링크)

이에 반해 바이든 당선인은 ‘America is back'(미국이 돌아왔다)ㆍ’미국은 동맹과 함께 할 때 제일 강하다'(America is strongest when we work with our allies)을 말하며, 전통 동맹국과 협력할 뜻을 내비쳐 왔습니다.

이는 글로벌 다자주의 규범인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하며, 자유진영 동맹국과 함께 중국을 상대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 바이든 시대
    • 바이든, 미국 공급망 정책 발표 – Buy American, Make It In America (링크)
    • 바이든의 외교ㆍ무역정책, 트럼프와 다르지만 유사하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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